북런던 더비: 피, 땀, 그리고 눈물의 역사
안녕하세요, 축구 팬 여러분! 오늘은 영국 축구계에서 가장 뜨겁고, 격렬하며, 심지어 가끔은 코믹하기도 한 "북런던 더비"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. 바로 아스날 FC와 토트넘 홋스퍼 FC 간의 전쟁, 아니, 매치업을 말이죠!
모든 것은 1913년에 시작되었다
1887년에 처음 만난 이 두 팀은 처음에는 서로를 그저 "지역의 라이벌" 정도로만 여겼습니다. 하지만 1913년, 아스날이 런던 남부 울리치에서 북부로 이사 오면서 상황이 급변했죠. 이사라는 게 원래 스트레스가 많잖아요? 그런데 이사 간 집이 이웃집보다 너무 가깝다면? 불꽃이 튀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.
1차 세계 대전 이후의 승격 스캔들: 천생 적수가 되다
이들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악화된 건 1차 세계 대전 이후였습니다. 아스날은 토트넘을 제치고 1부 리그로 승격되는 행운을 얻게 되면서, 이 둘은 그야말로 철천지원수로 변하게 됩니다. 여러분, 축구팬들의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죠? 이때부터 두 팀 간의 경기는 단순한 경기가 아닌 '전쟁'으로 변했습니다.
홈 구장의 차이? 사실 6.4km밖에 안 돼요!
아스날의 홈 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과 토트넘의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고작 6.4km 떨어져 있습니다. 그냥 자전거 타고 가도 될 거리인데, 이 짧은 거리가 이들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처럼 느껴지나 봅니다. 두 팀이 이웃사촌이라기보다는, 영화에 나오는 “못된 이웃”에 더 가깝습니다.
‘승격 스캔들’의 전쟁, 그리고 오늘까지 이어진 라이벌리
아스날이 북런던으로 이사 온 이후, 이들의 대결은 늘 피 튀기는 싸움이었죠. 2023-24 시즌 종료 기준으로, 아스날이 82승, 52무, 토트넘이 61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그래도 아스날이 조금 더 우세하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, 토트넘 팬들에게는 이 말을 하면 목숨을 장담할 수 없을 겁니다.
북런던 더비의 전설적 순간들
토트넘이 아스날을 상대로 5대1로 이기고, 그 기념으로 DVD까지 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? 2008년,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토트넘이 아스날을 대파한 후, 팬들은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DVD를 만들었습니다. 아스날 팬들은 이를 두고두고 놀림감으로 삼았죠.
또한 2016-17 시즌, 토트넘은 24년 만에 아스날을 리그 순위에서 앞서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. 이 시즌 마지막 더비에서 2-0으로 승리하면서, 토트넘은 그해 ‘승자의 웃음’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.
손흥민과 아스날: 골과의 앙숙 관계
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언제나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. 2018-19 시즌 리그컵 8강에서는 결승골을 넣어 아스날을 탈락시켰고, 2023-24 시즌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북런던 더비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죠. 특히 2023-24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, 손흥민의 두 번째 동점골이 아스날 팬들의 심장을 멎게 만들었습니다. 그 골을 도운 것은 다름 아닌 아스날의 조르지뉴가 실수로 빼앗긴 볼이었으니, 조르지뉴는 팬들의 원망을 온몸으로 받아야 했습니다.
마지막으로, 북런던 더비는 그저 축구 그 이상
이런 이야기들이 북런던 더비를 더욱 뜨겁게 만듭니다.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서, 이 경기는 역사의 일부이자 팬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전쟁과도 같습니다.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북런던 더비를 볼 때, 그 열정과 역사, 그리고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껴보세요.
이상, 뜨거운 북런던 더비의 세계로 초대해드린 블로그 포스팅이었습니다. 다음 번 경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!
'스포츠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맨유와 리버풀 라이벌관계 (0) | 2024.08.15 |
---|---|
머지사이드 더비 (0) | 2024.08.13 |
안필드 구장, 리버풀의 정신 (0) | 2024.08.07 |
아스날 유망주 부카요 사카 (0) | 2024.08.02 |
2024-25 프리미어 리그 개막 일정 (0) | 2024.07.31 |